가수 하춘화도 빨강머리 앤 팬... 빨강머리앤 스크랩

  2006년 8월 10일 목요일 밤 11시 40분 - 12시에 방송된 '낭독의 발견'이라는 KBS 1TV의 교양 프로그램에서 하춘화 님이 출연하여 노래도 들려주고 낭독은 빨강머리 앤의 한 대목을 낭독하였습니다. 하춘화 님은 중학교 때 주근깨가 있었다고 하고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하면서 매슈 아저씨와 앤이 초록 지붕집으로 가는 도중의 대화인 빨강머리의 슬픔에 대한 소절을 낭독했습니다. 우리들 마음에 있는 앤의 추억은 하춘화 님에게도 똑같이 있군요. 다음은 KBS 홈페이지에 남은 텍스트 정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음악이 인생의 일부분이다...이렇게 말씀도 하시는데... 제 경우는 ‘첫째’라고 말하고 싶어요. 뭐가 첫째냐면,,노래가 첫째. 그러니까 하춘화라는 저 자신보다도 노래가 먼저예요“

늘 대형무대에서 큰 박수소리에 묻혀 노래를 불러온 가수 하춘화 씨가 소박한 낭독 무대를 찾았다.

여섯 살의 어린 나이로 가요계에 첫발을 디딘 후 열 여섯 살에 <물새 한 마리>를 불러 스타덤에 오른 후 45년 간 <날 버린 남자><연하의 남자><영암 아리랑><인생> 등의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공연 횟수만 8,000여회. 130장이 넘는 앨범으로 2,500여 곡을 대중에 선보이며 노래를 불러왔다.

삶이 노래인 그가 낭독무대에서 <물새 한 마리>를 고즈넉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다. 객석 없는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한 편의 서정시를 담백하게 전해 받은 느낌으로 황수경 아나운서와 인사를 나눈다.

낭독할 텍스트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머리 앤> 중 한 대목을 골라왔다. 매슈가 처음 만난 빨간머리 소녀 ‘앤’이 자신의 머리색을 두고 소란스레 이야기를 풀어놓는 장면이다. 하춘화 씨 자신도 소녀시절에 주근깨가 있었다며, 중학교 시절 언니로부터 선물로 받은 책을 읽고 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는 그 시절을 떠올렸고 오랜만에 다시 펴든 <빨간머리 앤>으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을 낭독과 노래로 같이 들려준다. 노랫말이 주는 감동이 커서 자신의 콘서트나 디너쇼에서 마지막 부른다는 노래.
노래를 만든 김석야 선생께서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돌아가셨고, <인생>을 대할 때마다 세상에 태어나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우리네 삶을 떠올리게 된다고 한다. ‘오늘도 사랑을 찾아 떠돈다’는 가사처럼 “인기가 영원한 것이 아닌 물거품 같은 것임을 일찍 알았다며 중심 잃지 않고 현재를 즐기며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로 강조했다.

이밖에 공부를 병행하면서도 자선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는 그의, 분주하면서도 활기찬 일상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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