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영감이 되었던 이블린 네스빗(Evelyn Nesbit)에 대하여 빨강머리앤 연구

   ● 주의 : 이 글은 앤과 관련된 연구 게시물로 아동문학 또는 동화라고 흔히 불려지는 '빨강머리 앤'과 관련이 있지만 어린이에게 읽히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께서 빨간머리 앤을 집필할 때 벽에 붙여 놓고 앤의 염감을 떠올렸다는 사진의 모델은 '이블린 네스빗(Evelyn Nesbit)'이라는 영화배우였습니다. 미국 잡지(아메리칸 매거진; 정확한 단어의 아메리칸 메거진은 1906년 창간)에서 오려내어 벽에 붙여 놓고 1905년 원고를 작업했고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연구자들은 이블린 네스빗이 앤이라는 캐릭터 창작에서 리얼리티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긍정합니다. 사진 모델로 데뷔하여 코러스 걸, 무성 영화배우였던 '이블릿 네스빗'은 앤의 영감이 된 모델이지만 세기의 살인을 유발시킨 여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단, 그 유명한 사진은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모드 여사 책상 앞 벽에 붙었던 사진-

<Evelyn Nesbit from American Magazine (c) none; 1901 Rudolf Eickemeyer>

   세기의 살인을 부른 금단의 인물이라는 견지에서 죄를 짓게 만드는 여자라는 뜻으로 그녀의 수식어는 보통 '아메리칸 이브(American Eve)'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업 일러스트레이터 찰스 깁슨의 모델이 되어 처음으로 스타덤에 오르기 때문에 지금도 사용하는 단어인 '깁슨 걸(Gibson Girl)'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반 허리가 잘록한 요염한 몸매(들어갈 곳과 나올 곳이 과장된 S 라인)의 여자를 가르키는 말이지만 이블린 네스빗은 찰스 깁슨의 대표 모델로서 이 단어의 어원이 되는 여인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유행을 선도하는 인물이라는 뜻으로 초기 '잇 걸(It Girl)'이라는 칭호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의 남편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 '걸 인 더 레드 벨벳 스윙(빨간 벨벳 그네를 탄 여자, The Girl in the Red Velvet Swing, 1955; 주-빨간 벨벳 그네: 중년의 유명 건축가 스탠포드 화이트와 발가벗고 그네에서 놀았다고 당사자가 밝힌 것에서 유래함)' 으로 현대인들에게도 잘 알려져서 그 제목 그대로 별명을 부르기도 합니다. 무척이나 많은 칭호를 가지고 있는 이블린 네스빗의 프로필입니다.

-이블린(이브린) 네스빗 프로필-

1884년 12월 25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타렌턴 출생
1893년 법률가였던 부친 사망으로 피츠버그로 이주 후 생계를 위해 15세부터 모델 시작
1901년 뉴욕으로 이주 후 제임스 캐롤 벡위스(James Carroll Beckwith), 프레드릭 처치(Frederick S. Church), 루돌프 에크메이어(Rudolf Eickemeyer), 게르트루드 캐세비어(Gertrude Käsebier), 찰스 다나 깁슨(Jr. Charles Dana Gibson), 조지 그레이 버나드(George Grey Barnard) 등의 누드, 회화, 조각, 사진, 패션 모델로 활약, 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코러스 걸로 활동
영화배우 존 배리모어(John Barrymore; 1882-1942)의 정부(2번 임신)
건축가 스탠포드 화이트(Stanford White; 퓰리처 저택, 메디슨 스퀘어 가든 설계자)의 정부
1905년 해리 켄달 소(쏘, Harry Kendall Thaw)와 결혼(1915년 이혼)
1906년 남편이 스탠포드 화이트를 권총으로 살해, 시어머니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수차례 자살 시도
1914년 영화 쓰레드 오브 데스트니(Threads of Destiny) 출연
1915년 영화배우 잭 클리포드(Jack Clifford)와 재혼(1933년 이혼)
1917년 영화 리뎀프션(Redemption) 출연
1918년 그녀의 실수(Her Mistake) 출연
1919년 나의 누이(My Little Sister) 출연
1922년 히든 우먼(The Hidden Woman) 출연
1955년 빨간 벨벳 그네의 여자(The Girl in the Red Velvet Swing) 자문
1967년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에서 사망

   이블린 네스빗의 인생은 삶 자체가 영화였습니다. 미인은 박복하다는 말이 맞다는 것은 증명하고 있는데 그녀는 지금도 어필될 정도의 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5세부터 생계를 위해 모델로 나서야 했던 그녀는 뉴욕으로 이주 후 영화배우와 중년의 건축가와 교제를 하면서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을 접하고 브로드웨이 무대에 섰고 난잡한 생활을 했습니다.


<이블린 네스빗 (c) polycarp444 Flickr.com>


<이블린 네스빗 사진 트리뷰트 (c) Paula Uruburu puruburu>

   문제의 본질은 미인을 가만 두지 않는 부자나 예술가들이지만 백만장자의 젊은 바람둥이 아들이었던 해리 켄달 소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문제가 불거집니다. 결혼한 후 아내의 과거를 알게 된 남편은 메디슨 스퀘어 가든 극장에서 스탠포드 화이트를 살해하기에 이릅니다. 살해 당시 했던 말과 진행 기사들의 내용은 영화 '빨간 벨벳 그네를 탄 여자(1955)'에서 그대로 보여집니다.


<피고인과 사건 공판 자료 (c) 1906 corbis.com>

   뉴욕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 되었고 남편은 재판에서 정신이상으로 판명 받아 정신병원에 이감되어 집니다. 신문은 재판과 이블린 네스빗에 대해 몇 달간이나 보도했고 이블린 네스빗은 일약 아메리칸 이브로 유명해졌고 남편은 1924년에 정신병원에서 석방됩니다.


<1906년 6월 25일, 26일자 1면 The World;New York Evening Edition (c) 1906 corbis.com>

   그동안 이블린 네스빗은 약물중독에 빠지고 수차례의 자살을 시도하지만 시어머니(애니 설리반과 헬렌 켈러의 후원자)의 도움으로 회복된 후에 영화계로 진출하게 됩니다. 무성영화 시대라서 자료는 극히 드물고 아래 동영상이 이블린 네스빗 관련 최고 권위의 연구자인 '폴라 어러버러(Paula Uruburu)'의 인터뷰를 보시면 간단하게나마 그녀의 사건과 삶이 조영이 될 것입니다.


<폴라 어러버러 저서 TV 소개 인터뷰 동영상 (c) Christopher crubeo>

   후에 많은 위자료를 받고 소(Thaw)와 이혼한 네스빗은 영화배우 잭 클리포드와 결혼하고 많은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무성영화 시대의 종말과 젊은 시절이 지나감에 따라 그녀의 스타덤은 잊혀지게 되고 이후엔 조용히 살면서 그 사건에 대해 가끔 인터뷰에만 응하고 살다가 미인박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83세까지 장수하고 사망했습니다.


<아메리칸 이브 도서에 의한 동영상 (c) Paula Uruburu puruburu>

   그녀의 삶에 대해 문화계 인물들이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었습니다. 흥행할 수 있는 요소(미녀, 섹스, 살인, 자살)가 모두 들어 있으니까요. 그녀의 사건과 캐릭터는 많은 작품에 재료가 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동명인 소설이 원작이 된 영화 '걸 인 레드 벨벳 스윙(1955)'입니다. 이블린 네스빗의 사건을 거의 정확하게 재현했고 범죄와 스릴러를 강조했습니다.


<영화 DVD 커버 (c) 2007, 20th Century Fox, amazon.com>


<70세의 네스빗과 주연 여배우 조안 콜린스 (c) 1955 corbis.com>

   다른 작품으로 1975년 발표된 닥터로우(E.L. Doctorow)의 소설 '래그타임(Ragtime)'입니다. 소설도 유명하지만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토니상 수상 뮤지컬 래그타임도 무척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도 가끔 공연되고 있으니까요.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1981년 영화 래그타임도 있는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맥거번(Elizabeth McGovern)이 네스빗 역을 맡았고 그 해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상은 하나도 타지 못했습니다. 가장 최근 나온 영화는 프랑스 영화 '둘로 달린 소녀(La fille coupée en deux, The Girl Cut In Two, 2007)'에 스토리 라인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소설 래그타임 표지 (c) 1975 E. L. Doctorow, 2007 Random House, amazon.com>


<1981년 영화 래그타임 스틸컷 (c) 1981 Paramount, IMDB, imdb.com>


<1998년 52회 토니상 수상작 뮤지컬 래그타임 소개 동영상>


<둘로 잘린 소녀 공식 예고편 (c) 2007 Wild Bunch Distribution, IFC, IFCFirstTake>

   그 외 노래라든가 시에 나타나는 이블린 네스빗과 PBS의 다큐멘터리에도 나오는데 정확한 자료는 주요 관련글의 위키피디아에서 찾으면 됩니다. 이렇게 많은 자료들이 있는 것은 미국 문화에 끼친 영향이 지대했다는 것을 증명하겠고 관련 글에서 대부분 이블린 네스빗의 사진이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의 집필 과정에 사용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반대로 빨강머리 앤도 그만큼 미국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그녀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영화 '히든 우먼(1922)'에선 흑백영화 '빨강머리 앤(1934)'에 앤 셜리 역을 맡게 되는 영화배우 앤 셜리가 4세로 아역 데뷔를 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 영화배우가 주연한 영화를 우리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으니 종교에서 말하는 우연은 우연이 아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를 깨닫게 합니다.

앤 셜리 흑백영화 관련글 : http://aogg.egloos.com/9885703


<흑백영화 앤, 앤 셜리 (c) wrader2009, flickr.com> <무성영화 앤, 메리 마일스 민터 (c) ferrettracks, webshots.com>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가 벽에 붙여 놓고 앤의 리얼리티를 구상한 인물이 관련된 살인사건과 너무나 비슷하게도 1919년 무성영화 빨강머리 앤의 감독인 윌리엄 데스몬드 테일러(William Desmond Taylor)도 앤 셜리 역의 '메리 마일스 민터'와 내연의 관계였는데 헐리우드에서 살해된채 발견되었습니다. 역시 미국의 비슷한 유명한 살인사건입니다. 살인으로 얼룩진 미국 문화의 영향 속에서 어떻게 앤과 같이 순수하고 맑은 존재가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불교와 관련된 우리의 속담에서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연꽃은 진흙 속에서 핀다.-


<빨강머리 앤 애니메이션 12화 중 (c) 1979 Nippon Animation, 별의목소리>

-주요 관련글-

다음엇지님 Kindred Spirits 블로그 (한글) http://ignorams.egloos.com/4406322 http://ignorams.egloos.com/2938684
스캔들 우먼 블로그 http://scandalouswoman.blogspot.com/search/label/Evelyn%20Nesbit (영문)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Evelyn_Nesbit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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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gladreader 2010/11/06 13:39 # 답글

    정말 빨강머리 앤의 저주가 아닌지...ㅋㅋ
  • 로맨티스트 2010/11/07 15:55 #

    앤 셜리 님은 빨간 머리니까 입에 피만 흘리면 전설의 고향이겠네요. 케찹은 사양합니다.
  • 천사 2011/06/12 10:59 # 삭제 답글

    이거 지금 서프라이즈에 똑같이 나옴ㅋㅋㅋㅋ
  • 로맨티스트 2011/06/13 17:35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서프라이즈에 대한 게시물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타이 2011/06/12 11:02 # 삭제 답글

    방금 서프라이즈에 이블린 네스빗 이야기가 나와서 검색하여 방문합니다.

    여러남자 홀릴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가졌네요
  • 로맨티스트 2011/06/13 17:36 #

    포탈 메인에 안오르고도 검색만으로 1만 히트를 기록했네요. 감사합니다.
  • 2011/10/10 01:05 # 삭제 답글

    그런데 애니설리반이 시어머니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 같네요.

    Evelyn Nesbit의 첫 남편인 Harry Kendall Thaw는 1871년생 두번째 남편인 Jack Clifford는 1880년생

    그런데 Anne Sullivan은 1866년생입니다.

    단순하게 나이만 생각해도 Evelyn Nesbit의 시어머니가 될수 없을뿐더러

    Anne Sullivan에 대한 어떤 글에도 그런 사실이 없더군요.
  • 로맨티스트 2011/10/10 13:35 #

    한글에서 괄호 안에는 내용을 보충하거나 참고하는 내용이 담깁니다. 그 시어머니는 애니 설리반과 헬렌 켈러의 후원자이기도 했다하는 뜻이죠.
  • 2011/10/10 13:46 # 삭제

    그렇군요. 그렇게 읽을수도 있는 데 제가 오해를 했군요.
    다른분들도 오해할 것 같아 글을 지우지는 않겠습니다.

    로멘티스트님의 빠른 답글... 감사합니다.
  • 노을 2013/06/01 17:07 # 삭제 답글

    KBS FM 에서 이 여자 이야기 들었어요.
    십대 시절 탐닉했던 책, 빨강머리 앤의 모델이라고 해서 귀 기울였지요.
    참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았네요.
    빨간 머리 앤에 대한 추억을 블로그에 올리려고 이 여인의 사진을 KBS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는데
    기사는 첫 몇 줄 여기서 얻어갈까 하는데 괜찮으신지요.
  • 로맨티스트 2013/06/02 09:18 #

    제 블로그는 완전 개방입니다. 언제든 빨간머리 앤 관련으로 필요한 자료가 있으시면 찾아서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일전에 MBC 서프라이즈 작가께서 활용해 주셨습니다. / 실제 팩트로는 모두 맞지만 결론으로 도출된 빨강머리 앤의 모델이 이블린 네스빗이었다는 것은 좀 과장된 것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는 '앤 셜리의 리얼리티에 도움이 되었다.' 이고, 후일 앤 셜리의 미인화에 모델이 되었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 지나가다 2014/04/28 00:33 # 삭제 답글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자료를 모으다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아메리칸 메거진이라는건 그냥 미국 잡지에서 발견했기 때문에 그렇게 번역된거고, 1901년 코스모폴리탄에 실린 사진을 오려두었다고 합니다
  • 로맨티스트 2014/04/29 09:54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자세한 정보도 더욱 고맙습니다.
  • 지나가다2 2015/03/26 09:22 # 삭제 답글

    저도 설리반이 시어머니인 걸로 읽었어요.. 고치시는게 좋겠어요 ㅠㅠ (애니설리반과 헬렌켈러의 후원자) 가 아니라 애니 설리반. 헬렌켈러의 후원자)니까 헬렌켈러의 후원자이기도 한 애니 설리반이 시어머니라는 것 같아서요...
  • 로맨티스트 2015/03/26 18:44 #

    예, 수정했습니다. 수정 정보 감사합니다.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방명록에 남겨 주시면 참고해서 더 좋은 게시물로 보답하겠습니다.
  • 추가 2015/04/28 22:47 # 삭제 답글

    미국 문화 영향 속에 빨간 머리 앤이 씌여진 게 아니라...
    빨간 머리 앤은 캐나다의 문학 작품입니다..
  • 로맨티스트 2015/04/30 13:47 #

    저도 캐나다 문학이라고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10년 정도 지나고 나서 보니 그 당시의 미국이나 영국 문학과 별 다름이 없는 것을 언제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저 영미문학이라 구분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20세기 이후에는 캐나다 문학이라고 칭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은데 그 시초인 것 같습니다.
  • zzing 2019/09/21 08:03 # 삭제 답글

    흥미로운 이야기예요 :) 이 포스팅의 링크와 사진을 저작권표시달고 가져가겠습니다 ^.^ 혹시 불편하시다면 수정할테니 댓글주셔요.
  • 로맨티스트 2019/09/21 11:47 #

    개인적인 사용인 경우 저작권, 출처 등 모두 표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편집하여 더 재미있는 자신의 게시물로 만들면 저도 참고가 되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469회 '앤이란 이름으로'(2011년 6월 12일 방송분)로 소개되었습니다. 즐거운 일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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