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성문학가 캐롤 쉴즈의 빨강머리앤 L.M.몽고메리 연구

   캐나다 대표 여성문학가라면 루시 모드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 1874-1942), 가브리엘 루아(Gabrielle Roy, 1909-1983), 마가렛 로렌스(Margaret Laurence, 1926-1987), 캐롤 쉴즈(Carol Shields, 1935-2003), 제인 제이콥스(Jane Jacobs, 1916-2006), 앙토넹 마이예(Antonine Maillet, 1929), 앨리스 먼로(Alice Munro, 1931),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 1939), 마리-클레르 블레(Marie-Claire Blais, 1939), 메리 로슨(Mary Lawson, 1946), 엘리자베스 헤이(Elizabeth Hay, 1951), 낸시 휴스턴(Nancy Huston, 1953), 앤-마리 맥도날드(Ann-Marie MacDonald, 1958), 리사 무어(Lisa Moore, 1964) 등이 있습니다. 모두 세계문학에 나름대로의 위치를 가지고 있고 페미니즘과 창조성에서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이들 중에 앨리스 먼로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되었으니 세계 최고라 아니할 수 없고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의 빨강머리 앤은 우리나라에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이니 캐나다 여성문학은 영미문학의 변방이 절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맨티스트는 빨강머리앤 전문이므로 이들 중에 빨강머리 앤에 대해 많은 언급을 남긴 마거릿 애트우드는 많은 게시물로 여러번 소개했고 여기에는 캐롤 쉴즈와 빨강머리 앤과의 관계를 소개합니다.

   캐롤 쉴즈는 1935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칼리지를 마치고 UN 장학금으로 영국 엑시터 대학에 유학했다가 캐나다인 남편을 만나서 결혼하고 캐나다 오타와로 이주하여 신문사 편집일을 하며 대학에 강사로 근무했습니다. 가정주부로서 살며 30대에 이르러 막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여유가 생겨서 문학공부를 시작하여 오타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처음으로 시를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1980년 남편이 마니토바 대학에 교수가 되면서 위니펙으로 이주하여 1982년부터 그녀 역시 마니토바 대학의 영문학 강사가 되어 2000년 은퇴할 때까지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시 발표 이후 40대인 1970년대 후반부터 소설을 처음 발표하기 시작했고 1980년대 소설가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1987년 소설 <스완의 수수께끼, Swann: A Mystery>로 주목받는 소설가가 되었습니다. 1992년 <사랑의 공화국, The Republic of Love>이 히트하고, 1993년 발표 소설 <스톤 다이어리, The Stone Diaries>가 총독상을 수상하고 1995년 퓰리처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90년대부터는 희곡에 착수하여 자신의 작품을 각색한 것이나 다른 많은 희곡 작품을 남겼고, <스완>과 <사랑의 공화국>은 영화화가 되었습니다. 사랑의 공화국 영화(2003)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여주인공 에밀리아 폭스(Emilia Fox)가 주연을 맡았었고 다른 소설로는 1997년 <Larry's Party>, 2002년 <Unless> 등과 단편소설집이 있습니다. 1남 4녀 중 딸 둘은 작가가 되어 활동 중이고 2000년 대학 은퇴 후 브리티시 콜롬비아로 이주하여 68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캐나다 여성문학이 자주 그러하듯 여성의 일상, 가정생활, 로맨스가 나누어진 챕터에 의해 전개되는 방식을 곧잘 채용했고 그러한 것은 20세기 캐나다 초기 여성문학의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것과 유사합니다. 그녀의 작품에 직접적인 빨강머리앤 요소는 거의 보이지 않는데 성장한 곳이 미국이어서 캐나다적인 요소를 어려서부터 체험하지 못해서 그러합니다. 아래 인터뷰의 대화에 그러한 원인이 보입니다.

    Growing up in the United States, Shields read Austen, along with a lot of Russian authors. Ironically, she didn't read Canadian books until after moving to Canada when she was 22--with one classic exception.
"Well, actually, of course I read Anne of Green Gables," Shields laughs. "But I thought it took place somewhere in Wisconsin. I didn't know it was a Canadian novel!"
   미국에서 자라면서 쉴즈는 다른 많은 러시아 작가와 함께 오스틴의 책을 읽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단 하나의 고전을 제외하곤 캐나다로 이주하던 22살까지 캐나다의 책을 읽지 못했다.
"그런데 사실, 물론 빨강머리 앤은 읽었죠." 웃음. "그런데 난 그것이 윈스콘신 어딘가가 배경인 줄 알았어요. 그것이 캐나다 소설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답니다."
<The Gauntlet 기사 인터뷰 중에서 (c) 2001 The Gauntlet thegauntlet.ca>

   그리고, 캐나다 대표 현대 여성작가로서 캐나다 문학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캐나다 작가로서 빨강머리 앤에 대한 평가는 다른 작가와 마찬가지로 객관적인 면에서 적절하게 잘 표현했는데 빨강머리 앤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달달함을 이야기하였고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작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영화화된 작품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다음에 그 주요 언급이 나타납니다.

    I wrote as a child. I was a schoolgirl writer. Every school has one of these girls, ... I remember reading my daughter, Meg, Anne of Green Gables. You know, if you have read this, you know there are parts of it that are very saccharine.
   난 아이처럼 썼습니다. 학교의 소녀 작가였죠. 모든 학교에는 이런 소녀들이 꼭 한 명은 있습니다, ... 내 딸 메그가 빨강머리 앤을 읽은 것이 기억나네요. 읽은 분은 아시다시피, 매우 지나치게 달콤한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퓰리처상 인터뷰 중에서 (c) 1998 American Academy of Achievement achievement.org>

    Anne transforms her community with her exuberant vision. She enters the story disentitled and emerges as a cherished daughter, with loving friends and a future ahead of her, and she has done it all without help: captured Gilbert Blythe, sealed her happiness, and reshuffled the values of society by a primary act of reimagination.
   앤은 활기 넘치는 상상으로 주변을 변화시킨다. 앤은 소중한 딸로서 사랑스런 친구들과 미래를 마주하며 권리가 박탈되고 또 부각하며 이야기에 등장하여 도움 없이 모든 것을 해낸다: 길버트 브라이스를 매료시키고, 행복을 발견하고, 새로운 상상이라는 주요 행동으로 특정 집단의 가치를 개편했다.
<Re(dis)covering Our Foremothers 논문 중에서 (c) 1990 Carol Shields University of Ottawa Press>

    The Selected Journals of L.M. Montgomery have given me enormous pleasure, ... These diaries possess the crisp, honest, unsparing voice of a real woman who fought all her life to bring her two selves together: the celebrated writer and the unloved child.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일기선집은 나에게 엄청난 기쁨을 주었다, ... 이 일기는 그녀가 유명한 작가이며 사랑 받지 못한 아이라는 두 본모습이 함께 공존하며 그녀의 모든 삶에 대해 싸운 진정한 여성의 상쾌하고 정직하고 가차없는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일기선집 4권 리뷰 Loving Lucy 중에서 (c) 1998 Carol Shields The Globe and Mail>

   미국에서 태어나 비록 빨강머리 앤을 초원의 집과 혼동하며 자랐지만 가정주부로서 시를 시작하여 문학을 쉬지 않고 공부하여 40대가 넘어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종당에는 퓰리처상을 받은 것처럼 캐나다 여성문학의 대표자로서 손색이 없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후계자였음이 분명합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주부에게 귀감이 되는 세계적인 작가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앨리스 먼로도 여자로서 주부로서의 소소한 일상을 단편소설로 쓴 문학가입니다.
   주부님들, 그렇다고 오늘부터 노벨문학상 받겠다고 글쓰기 공부하지 마시고요!

덧글

  • 2013/11/07 03: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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