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머리 앤이 점점 후끈해지고 있어요 빨강머리앤 소설

   지난 봄 아마존에서 빨간머리 앤, 애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을 한 권으로 역은 신판 도서가 나왔었습니다. 그런 것은 지난 세기 동안 수시로 나왔기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크리에이트스페이스 출판사(CreateSpace Independent Publishing Platform)가 금발머리 여성의 사진을 커버로 사용해서 전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문제의 사진이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빨강머리 앤 3권 시리즈 도서 커버 (c) 2013 CreateSpace Independent Publishing Platform amazon.com>

   빨강머리 앤은 빨간색 머리이고 두 갈래로 총총 땋은 머리를 앤 셜리라고 생각하기에 그러한 커버가 보통이지만 담당자의 실수인지 캐나다 유산재단의 저작권에 대항하려고 - 총총 땋은 빨간색 머리의 소녀 캐릭터와 원제 Anne of Green Gables에 저작권이 있음 -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팬들의 수많은 악평을 들었고 영국, 캐나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섹시한 금발 시골처녀라는 것은 모두 인정했지만 뉴스가 나오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사진은 모두 내려졌고 책 판매도 중단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빨강머리 앤 미인화가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의 일환으로 여겨집니다. 아래 빨간머리 앤 도서의 커버 사진을 보시면 짐작되실 겁니다.

 
<아마존 킨들북의 앤 시리즈 커버 (c) 2013 Amazon amazon.com>

   슬픈 일이지만 빨강머리 앤은 점점 더 섹시해지고 있음은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이젠 예쁜 것으로도 모자라서 섹시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남자인 저는 무척 좋습니다만 어린이 청소년 콘텐츠에 섹시 이미지는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덧글

  • 조욱하 2013/07/25 20:13 # 답글

    제 안의 앤의 이미지는 과거 애니메이션의 거사처럼 "예쁘지는 안지만 사랑스러워."인데, 저런 사진을 보니 기분이 묘해지네요.
    Red Hot Girl도 아니고...
    (성장하고 숙녀?가 되면 미인이 되지만)
  • 로맨티스트 2013/07/26 13:56 #

    미국 뉴스에 보니까 Sexy Hot Farmgirl이라고 나오더군요. Bedroom Eyes도 있고 여튼 참 재미있는 미국 문화인것 같습니다.
  • Blueman 2013/07/25 23:24 # 답글

    시대를 이어오면서 점점 왜곡이 되는듯.
    너무 무리수를 두셨네요.
    앤이 섹시해지다니.. ㅋㅋㅋ
  • 로맨티스트 2013/07/26 14:00 #

    킨들북(이북) 때문에 커버가 점점 더 요상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다른 빨강머리 앤 도서들도 다 그래요. 2012년만 해도 안그랬는데 2013년엔 빨강머리 앤과 아무 관련 없는 커버들이 즐비합니다. 조만간 앤 셜리가 수영복 입고 수박 들고 있을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어요. 참 슬픕니다.
  • 오덕 2013/07/25 23:31 # 답글

    ㅋㅋ이건좀아닌듯ㅎ
  • 로맨티스트 2013/07/26 14:02 #

    상업성이 뭔지 말입니다... 눈에 띄어야 산다는 현실이...
  • 분홍만두 2013/07/26 04:13 # 답글

    음 북미 사는 제 기준으로 세 아가씨들 모두 섹시하지는 않아요...ㅇㅁㅇ.. The girl next door에 가까운 인상인걸요.. 게다가 최근 북미에서 juvenile (청소년? 하이틴?) 소설류의 대세가 섹시섹시-_-에 이세계물(뱀파이어, 능력자, 악과 싸우는 전사들;;)이다보니 저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안팔리는 걸까요 ㅠ_ㅠ 뭔가 서럽..
  • 로맨티스트 2013/07/26 14:06 #

    아, 그렇군요. 그냥 예쁜 처자들이라고 저도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자꾸 슴가쪽으로 눈이 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네요. 빨강머리 앤이 고전이라 안팔리니까 어떻게든 팔아보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 길가다 2013/07/26 10:58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첫 번째 사진 보고 완전 빵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마지막 두 사진도 말씀하신대로 역시 좀ㅜ 앤은 빼빼 마른 설정이잖아요. 앤이 말랐다는 얘기는 진짜 5페이지 건너 한 번씩은 언급되는데 이 표지모델은 섹시하다 어쩐다를 떠나서 너무 포돈포동해서ㅡㅡ 앤이 1권은 말라깽이 2, 3권은 뭔가 모델포스 풍기지 않나요?
  • 로맨티스트 2013/07/26 14:12 #

    예, 원문 내용에 의해서도 1권 이후 엄청 미인이 되고 6권쯤 되면 (어머니) 모델 수준에 이릅니다. 소설이 어떠하든 다른 미디어에는 그저 많이 먹어야 산다는 철학을 앤 셜리에게 적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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