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 빨강머리 앤 오프닝(Anna dai capelli rossi) 빨강머리앤 애니

   이탈리아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무척 인기가 있어서 빨강머리 앤 역시 인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 1979년에 방영된 후 곧바로 수출되어 1980년에 방영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고 일전에 이탈리아어 더빙을 소개해 드렸기 때문에 이탈리아어에 관심이 있다면 그 미디어를 모두 접하셨을 겁니다. 이탈리아에서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자국 언어로 더빙되고 오프닝 송도 대부분 자국 가수가 부릅니다. 가장 유명한 가수는 크리스티나 다베나이지만 빨강머리 앤은 방영 당시에 빨강머리 앤 오프닝 송을 위해서 만들어진 그룹인 빨간 머리의 아이들(I Ragazzi dai Capelli Rossi)이 노래했습니다. 멤버는 로사나 마리아린다 바르비에리(Rossana Marialinda Barbieri), 파트로 파올라 올란디(Paola Orlandi), 클라우디오 발레스트라(Claudio Balestra), 잔카를로 발레스트라(Giancarlo Balestra), 마우로 발레스트라(Mauro Balestra)였고 합창으로 1980년대 다른 애니메이션의 많은 오프닝송을 불렀습니다. 작곡은 프로듀서였던 빈체 템페라(Vince Tempera), 작사는 루이지 알베르텔리(Luigi Albertelli)였습니다. 익히 많이 듣던 노래지만 원문과 해석을 보면서 따라서 노래하면 재밌는 이탈리아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어 더빙 빨강머리 앤 애니 : http://aogg.egloos.com/9671768



Anna dai capelli rossi - I Ragazzi dai Capelli Rossi빨간 머리의 안나 - 빨간 머리의 아이들
Anna dai capelli rossi va,
vola e va come una rondine
però un nido non ce l'ha,
non ha una mamma nè un papà.
Anna dai capelli rossi ha
due grammi di felicità
chiusi dentro all'anima,
e al mondo vuol sorridere.
Che meraviglia avere un gatto,
che fa le fusa per me,
e le libellule e tante lucciole, intorno a me, con me,
che meraviglia sull'altalena,
che va leggera, su e giù,
e tanti amici stretti stretti,
uniti tutt'intorno a me.
Anna dai capelli rossi ha,
un cappello sulle ventitre,
e due occhi limpidi,
e un mare di lentiggini.
Anna dai capelli rossi sa,
che la vita è tanto dura ma,
ormai natale è prossimo,
e sarà bellissimo!
Anna dai capelli rossi va,
sul calesse via dalla città,
i prati verdi, alberi,
imparerà a conoscere,
da Matteo e da Marilla avrà,
una casa dove dormirà,
e un tetto avrà una bambola,
con cui parlare e ridere!
Che meraviglia avere un gatto,
che fa le fusa per me,
e le libellule e tante lucciole, intorno a me, con me,
che meraviglia sull'altalena,
che va leggera, su e giù,
e tanti amici stretti stretti,
uniti tutt'intorno a me.
Anna dai capelli rossi va,
vola e va come una rondine
però un nido non ce l'ha,
non ha una mamma nè un papà.
Anna dai capelli rossi ha
due grammi di felicità
chiusi dentro all'anima,
e al mondo vuol sorridere.
빨간 머리의 안나는,
한 마리 제비처럼 훨훨 난다네
집은 없었지만,
엄마도 아빠도 없지만.
빨간 머리의 안나는,
행복의 2그램를 가지고 있다네
영혼으로 묶어 두려는,
그리고 세상이 웃기를 원하네.
고양이가 있다는 놀라움,
나에게 가르랑거리는,
그리고 내 주위로 많은 잠자리와 개똥벌레, 나와 함께,
시소를 타는 것 같은 놀라움,
가볍게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더 가까이
내 주위로 왔다가 갔다가.
빨간 머리의 안나는,
비스듬한 모자를 가지고 있다네,
그리고 맑은 두 눈,
그리고 주근깨의 바다도.
빨간 머리의 안나는 안다네,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그러나 크리스마스는 꼭 오고,
얼마나 멋질지도!
빨간 머리의 안나는,
도시로부터 마차를 타고서 가네,
초록빛 초원으로, 나무들에게로,
배우게 될 것이라네,
마테오와 마릴라의 뜻을,
잠드는 곳이 집이란 것을,
그리고 지붕 아래 한 인형이,
떠들고 웃게 되리란 것을
고양이가 있다는 놀라움,
나에게 가르랑거리는,
그리고 내 주위로 많은 잠자리와 개똥벌레, 나와 함께,
시소를 타는 것 같은 놀라움,
가볍게 오르락, 내리락,
그리고 많은 친구들이 더 가까이
내 주위에 왔다가 갔다가.
빨간 머리의 안나는,
한 마리 제비처럼 훨훨 난다네
집은 없었지만,
엄마도 아빠도 없지만.
빨간 머리의 안나는,
행복의 2그램를 가지고 있다네
영혼으로 묶어 두려는,
그리고 세상이 웃기를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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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JOSH 2011/02/07 21:40 # 답글

    뭐랄까... 전반부는 리버 오브 바빌론 을 변주한거 같다는 느낌의 곡입니다..
  • 로맨티스트 2011/02/08 13:36 #

    넵. 정확히 들으셨습니다. 작곡자인 빈체 템페라가 멜로디안스나 보니 엠의 곡으로 유명한 그 곡을 테마로 삼아서 이탈리아의 좌파 노래로 유명한 - 보통 공산당 노래로 알려진 - 붉은 깃발(Bandiera rossa)에 영향을 받아 작곡되었습니다. 빨강머리 앤 하면 빨간색이고 빨간색 하면 이탈리아에서도 공산당이나 좌파를 생각나게 했나 봅니다. 리버 오브 바빌론과의 관계는 이 뉴스를 보면 자세히 나와 있고 http://www.ilsole24ore.com/art/SoleOnLine4/Tempo%20libero%20e%20Cultura/2010/01/sigle-cartoni-giapponesi-plagio-repertorio-giamaicano.shtml 빈체 템페라는 이탈리아판 엄마 찾아 삼만리 오프닝 송 등의 작곡과 이탈리아 프로그래시브 락 그룹 'Il Volo'의 멤버였고, 음반 프로듀서 및 편곡, 지휘자로 현재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작곡한 곡은 영화 킬빌에서 사운드트랙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이탈리아 '적기가'는 실미도에 나온 북한의 '적기가'와는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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