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꾸러기에서 퍼온 빨강머리 앤 옷입히기 게임입니다. 어린이 또는 낭만적인 분께서 즐기실 아주 참신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벌써 2시간째..ㅋㅋ
- 2010/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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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아동문학에서 빼고 논할 수 없는 작가입니다. 어느 정도의 작가냐 하면 단연코 노벨상 수준이죠. 노벨 문학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현생 인류 대부분이 그녀의 이름을 압니다. 직접 비교를 해보죠.
셀마 라게를뢰프(Selma Lagerlöf, 1909), 베르너 폰 헤이덴스탐(Carl Gustaf Verner von Heidenstam, 1916)
에릭 악셀 카를펠트(Erik Axel Karlfeldt, 1931), 페르 라게르크비스트(Pär Lagerkvist, 1951)
넬리 작스(Nelly Sachs, 1966), 에이빈 욘손(Eyvind Johnson, 1974), 하리 마르틴손(Harry Martinson, 1974)
스웨덴 출신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이름입니다. 자, 그럼 각 작가의 대표작을 바로 생각해낼 수 있습니까? 문학에 정통한 분이라도 쉽지 않을 겁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아동문학의 새 지평을 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노벨 문학상의 인지도를 넘어선 인기 있고 유명한 작품들을 우리에게 남긴 작가였습니다.
작가가 만든 캐릭터 중에 가장 인기 있고 대표적인 캐릭터인 삐삐는 빨강머리 앤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같은 생김새의 캐릭터니까요. 빨강머리 앤이 망가지면 삐삐가 되는데 상상력은 삐삐가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만 삐삐는 삐딱하게 상상력이 풍부하므로 성격은 좀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이고 작가의 가장 초기의 창작 캐릭터입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빨간머리 삐삐 (c) 1969 Beta Film - SVT - HR, astridlindgren.se giantscreamer.blogspot.com>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빨강머리 앤에 영향을 받은 점에 대해 작품 안에서는 별로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서 증거가 되는 소수의 에피소드와 소재만 어느 정도 독일이나 스웨덴의 논문이나 인문서에 나옵니다. 그러나 린드그렌의 여러 글이나 에피소드에 쓰인 여러가지의 증거와 소재의 선택으로 인해 빨강머리 앤에 직접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로맨티스트가 확신합니다.
앤의 텍스트가 직접 그녀의 작품 안에서 쓰이지 않은 이유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의 소설 저작권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창작 당시에는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작가 자신도 아쉽게 여겼을 겁니다. 그런데도 빨강머리 앤의 영향이 소재의 측면에서는 모든 작품에서 나타나고, 구성의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나타나고, 에피소드의 측면에서는 몇가지 작품에서 나타납니다. 스스로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창작력과 뇌리에 부지불식간에 견고히 인식되어 있었던 겁니다. 어떻게 빨강머리 앤에 영향을 받았는지 그 증거들을 밝혀 보겠습니다.
● 구성의 측면 : 대부분 모든 작품이 빨강머리 앤처럼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 작품 스타일인 에피소드 나열식 구성
● 삐삐 롱스타킹(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Pippi Långstrump, 1945)
- 캐릭터 : 너무 쫑쫑 땋아 갈래 머리가 옆으로 퍼진 빨간 머리의 입 큰 주근깨 소녀 (망가진 빨강머리 앤)
- 머리색 놀림 : 동네 아이들이 빨간 머리라고 놀리자 숙녀에게 예의가 없다며 혼쭐을 냄 (조시 파이의 것과 비교하여 앤과는 반대)
- 사는 곳 : 뒤죽박죽 별장 (망가진 초록 지붕집)
- 친구 : 옆집의 정상적인 토미와 아니카 (아니카는 앤의 스웨덴식 이름)
- 공부와 수학 : 개념이 없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앤과는 반대)
- 장래희망 : 해적 (빨강머리 앤은 미인)
● 항해하려는 삐삐 롱스타킹 (꼬마 백만 장자 삐삐; Pippi Långstrump går ombord, 1946)
- 주근깨 : "혹시 주근깨가 많아지는 약이 나오면 저에게 여덟병쯤 보내주세요."
- 괴물의 숲 : 숲이 끔찍히 아름답기 때문에 붙은 이름 (도깨비 숲과 비교)
● 산적의 딸 로냐(Ronja Rövardotter, 1981)
- 주인공 : 11살의 산적 두목의 딸
- 로냐의 식량 : 빵과 우유 (당시엔 우유병이 없어서 나무병)
- 산적 페르 : 말라깽이
- 주인공 구하기 : 구덩이에 빠진 로냐를 이웃 성의 적(敵) 비르크가 구함
● 라스무스, 폰투스와 토커(라스무스와 폰투스; Rasmus, Pontus och Toker, 1957)
- 주근깨 : 라스무스와 누나 프릭의 해마다 봄이면 생기는 주근깨
- 나이 : 11살 개구쟁이 소년 라스무스
● 길 위의 라스무스(라스무스와 방랑자; Rasmus på luffen, 1956)
- 라스무스 : 고아원에 사는 고아 소년
- 고아원에 찾아 온 양부모 : 곱슬머리의 예쁜 여자아이를 데려감 (빨강머리 앤의 릴리와 비교)
- 헤드베르이 부인의 목걸이 : 에메랄드 보석 목걸이
- 애완동물 : 청어와 감자를 먹는 고양이
- 주요 소재 나무종류 : 버드나무, 자작나무, 사과나무 (오스카의 집에서 귀결)
● 미오 나의 미오(Mio, min Mio, 1960)
- 주인공 미오 : 고아원에 살다 에들라 부부가 입양함
- 입양과정 : 여자아이를 데려가려고 했는데 여자아이가 없어서 미오를 입양함
- 사과나무 꽃 : 베 짜는 아주머니 집 둘레에 만발한 사과나무 꽃
- 밀리마니의 말 : "사과나무 꽃이 지기 전에 집에 올 수 있어서 정말 기뻐."
● 사자왕 형제(사자왕 형제의 모험; Bröderna Lejonhjärta, 1973)
- 낭기열라의 마을 이름 : 벚나무 골짜기, 들장미 골짜기
- 기사의 농장 집 : 문은 초록색, 라일락과 벚꽃이 만발한 형제의 집
- 메신저 비둘기 이름 : 비올란타 (빨강머리 앤의 비밀친구 비올레타와 동일 이름)
● 마디켄과 유니바켄의 핌스(마디타와 리사벳; Madicken och Junibackens Pims, 1976)
- 캐릭터 : 실제 친구였던 안네-마리에(Anne-Marie: 앤의 유사 이름, 별명: 마디켄)에서 유래함
- 위험한 놀이 : 지붕 위 용마루 걷기 (빨강머리 앤의 에피소드와 동일)
● 카티 시리즈(바다 건너 히치하이크 등; Kati i Amerika, 1950; Kati i Italia, 1952)
- 캐릭터 :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고지식한 이모와 살고 있는 20대 초반 카티
- 이모의 로맨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 스타일의 작위적 로맨스
- 카티 친구 : 보조개가 있는 예쁜 금발 아가씨 에바 (앤의 친구 다이애나와 비교)
- 굴라쉬 구하기 : 지붕을 통해 들어가기 (애번리의 앤에서 도자기 접시 구하기와 유사)
- 로맨스 : 밀고 당기는 첫눈에 반한 사랑
- 티치아노 : 빨간 머리를 주로 그렸던 이탈리아 베네치아 화가 티치아노 언급
- 하느님께 세 번 감사 : 미모에 칭찬을 들었을 때 감탄하며 속으로 세 번 감사 (빛나는 호수를 보며 앤이 감사한 것과 동일)
- 편지 결말 : 이탈리아의 카티에서 사랑의 편지로 마침 (빨강머리 앤의 결말과 유사)
● 작품 속의 장면과 캐릭터의 모습 (캐릭터와 고정된 이미지의 모습이 대부분 빨강머리 앤과 유사)

<유니바켄 박물관의 에밀 미니어처와 삐삐 인형 (c) 2009 dcarlbom flickr.com/photos/dcarlbom, 2007 memeeps flickr.com/photos/memeeps>

<마디타의 집 유니바켄과 로타의 집 (c) 2009 rhovanion flickr.com/photos/rhovanion, shonsad flickr.com/photo/shonsad>
● 작품의 일러스트 : 최소 귀여운 이미지에서부터 빨강머리 앤과 일치하는 이미지가 대다수. 로타 일러스트 예제 참고

<자전거를 타는 로타와 눈의 여왕을 보는 앤 일러스트 (c) 2008 tenshi no neko flickr.com/photos/tenshi_no_neko, 2009 enokilover.collection flickr.com/photos/44107734@N07>
이상에서 살펴 본 바대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의 작품과 소재 등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상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상상의 소재 대부분은 벚꽃이나 사과꽃으로 귀결되는데 작가가 행복함이나 이상향의 풍경으로 인식했다는 것을 결론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도 역시 있습니다. 아래 발췌된 글은 작가가 빨강머리 앤을 접하고 자신을 앤의 친구 다이애나로 여기고 놀던 모습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물론 에이번리의 앤이 있습니다. 오! 잊을 수 없는 소녀 앤! 너는 매슈 커스버트와 함께 마차를 타고 에이번리의 꽃피는 사과나무 숲을 영원히 달리리라! 내가 이 소녀와 함께 어떻게 살았는지 아십니까! 여름 내내 나는 누이동생과 함께 저 위 제재소 옆 커다란 톱밥더미에서 에이번리의 앤 놀이를 했습니다. 나는 다이애나 베리였고, 외양간 뒤의 거름 구덩이는 검게 빛나는 호수였지요. ... 내가 아직도 기억하는 것이 또 있습니다. 에이번리의 사과나무 꽃들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어떤 나무입니다. <그것은 크리스틴의 부엌에서 시작되었다 중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사라진 나라, 2003, 풀빛> 
에세이의 내용은 세상에 대한 인식이 시작된 곳인 크리스틴의 부엌에서 자신의 모든 상상력이 시작되었다는 내용인데 그중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항상 주던 것은 책이었고 그때가 11살로 처음으로 자신만의 책을 가지게 되어서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다라는 내용으로서 그것은 빨강머리 앤에서 다이애나에게도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자신을 다이애나로 여기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Diana, you might take Anne out into the garden and show her your flowers. It will be better for you than straining your eyes over that book. She reads entirely too much and I can't prevent her, for her father aids and abets her. She's always poring over a book.
다이애나, 앤을 정원에 데려가서 꽃을 보여주렴. 책 보느라 눈을 혹사하느니 그게 나을 거야. 쟤는 책을 너무 많이 읽어요. 아이 아빠까지 부추기니 제가 말릴 수가 없네요. 책 읽는 게 일이랍니다. <빨강머리 앤 12장 중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그때 읽은 책들은 미국이나 유럽의 고전이나 스웨덴의 재밌는 이야기책이었습니다.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13살 때 <På vår gård(우리 농장에서)>라는 글을 써서 지역지인 'Vimmerby Tidning'에 실리게 되고 친구들로부터 빔메르비의 셀마 라게를뢰프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11살 때의 사진은 우리에게 앤의 친구 다이애나가 틀림이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스웨덴어판 로빈슨 크루소, 요정과 트롤, 빨강머리앤 (c) Verlag Friedrich Oetinger GmbH astrid-lindgren.de>

<우리 농장에서 일부, 11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앤의 친구 다이애나 (c) Verlag Friedrich Oetinger GmbH astrid-lindgren.de>
빨강머리 앤을 특히 좋아했던 스몰란드의 소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삐삐 롱스타킹을 쓰게 되고 처음엔 출판사에서 거절도 당하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위대함은 우리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작가 자신이 직접 쓴 우리나라에 대한 책도 있고 우리나라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영향을 받은 책들이 있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한국에 대해 쓴 책은 사진가 안나 리브킨-브릭(Anna Riwkin-Brick)이 1955~56년에 한국을 방문해서 휴전선에서 부산에 이르기까지 전쟁 후의 참상을 담은 <한국, 전쟁의 나라; Korea. Ofredens land, 1956>라는 사진책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텍스트를 썼습니다. 우리나라의 참상을 스웨덴에 소개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노력은 스웨덴이 이미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으로 참전하여 야전병원으로 우리나라를 도운 것을 시작으로 후에 많은 우리나라 아동을 입양했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그녀 자신의 문학작품으로 우리를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EBS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영화를 해마다 자주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본 우리들의 어린이 중에 한 명은 확실히 책을 좋아하게 될 것이고 언젠가는 분명히 노벨 문학상이나 과학부문의 상으로 우리가 받은 것을 스웨덴에 돌려주리라 생각합니다.
책을 그렇게 좋아하던 다이애나는 왜 상급학교에도 못가고 훌륭한 사람이 못되었을까요? 못되지 않았습니다. 다이애나는 훌륭한 아내이자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만,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좀 훌륭한 사람이 못되었는데 그것은 앤하고 한가한 황야 같은 바깥에서 놀기 시작해서 점점 책과 멀어져서 껌 좀 씹어서 그렇게 된 것 뿐입니다.

<뒷사람과 잡담하고 술 퍼마시는 다이애나 (c) 1979 Nippon Animation aogg.egloos.com>
셀마 라게를뢰프(Selma Lagerlöf, 1909), 베르너 폰 헤이덴스탐(Carl Gustaf Verner von Heidenstam, 1916)
에릭 악셀 카를펠트(Erik Axel Karlfeldt, 1931), 페르 라게르크비스트(Pär Lagerkvist, 1951)
넬리 작스(Nelly Sachs, 1966), 에이빈 욘손(Eyvind Johnson, 1974), 하리 마르틴손(Harry Martinson, 1974)
스웨덴 출신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이름입니다. 자, 그럼 각 작가의 대표작을 바로 생각해낼 수 있습니까? 문학에 정통한 분이라도 쉽지 않을 겁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아동문학의 새 지평을 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노벨 문학상의 인지도를 넘어선 인기 있고 유명한 작품들을 우리에게 남긴 작가였습니다.
작가가 만든 캐릭터 중에 가장 인기 있고 대표적인 캐릭터인 삐삐는 빨강머리 앤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같은 생김새의 캐릭터니까요. 빨강머리 앤이 망가지면 삐삐가 되는데 상상력은 삐삐가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만 삐삐는 삐딱하게 상상력이 풍부하므로 성격은 좀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이고 작가의 가장 초기의 창작 캐릭터입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과 빨간머리 삐삐 (c) 1969 Beta Film - SVT - HR, astridlindgren.se giantscreamer.blogspot.com>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빨강머리 앤에 영향을 받은 점에 대해 작품 안에서는 별로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서 증거가 되는 소수의 에피소드와 소재만 어느 정도 독일이나 스웨덴의 논문이나 인문서에 나옵니다. 그러나 린드그렌의 여러 글이나 에피소드에 쓰인 여러가지의 증거와 소재의 선택으로 인해 빨강머리 앤에 직접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로맨티스트가 확신합니다.
앤의 텍스트가 직접 그녀의 작품 안에서 쓰이지 않은 이유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의 소설 저작권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창작 당시에는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작가 자신도 아쉽게 여겼을 겁니다. 그런데도 빨강머리 앤의 영향이 소재의 측면에서는 모든 작품에서 나타나고, 구성의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나타나고, 에피소드의 측면에서는 몇가지 작품에서 나타납니다. 스스로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창작력과 뇌리에 부지불식간에 견고히 인식되어 있었던 겁니다. 어떻게 빨강머리 앤에 영향을 받았는지 그 증거들을 밝혀 보겠습니다.
● 구성의 측면 : 대부분 모든 작품이 빨강머리 앤처럼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 작품 스타일인 에피소드 나열식 구성
● 삐삐 롱스타킹(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Pippi Långstrump, 1945)
- 캐릭터 : 너무 쫑쫑 땋아 갈래 머리가 옆으로 퍼진 빨간 머리의 입 큰 주근깨 소녀 (망가진 빨강머리 앤)
- 머리색 놀림 : 동네 아이들이 빨간 머리라고 놀리자 숙녀에게 예의가 없다며 혼쭐을 냄 (조시 파이의 것과 비교하여 앤과는 반대)
- 사는 곳 : 뒤죽박죽 별장 (망가진 초록 지붕집)
- 친구 : 옆집의 정상적인 토미와 아니카 (아니카는 앤의 스웨덴식 이름)
- 공부와 수학 : 개념이 없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앤과는 반대)
- 장래희망 : 해적 (빨강머리 앤은 미인)
● 항해하려는 삐삐 롱스타킹 (꼬마 백만 장자 삐삐; Pippi Långstrump går ombord, 1946)
- 주근깨 : "혹시 주근깨가 많아지는 약이 나오면 저에게 여덟병쯤 보내주세요."
- 괴물의 숲 : 숲이 끔찍히 아름답기 때문에 붙은 이름 (도깨비 숲과 비교)
● 산적의 딸 로냐(Ronja Rövardotter, 1981)
- 주인공 : 11살의 산적 두목의 딸
- 로냐의 식량 : 빵과 우유 (당시엔 우유병이 없어서 나무병)
- 산적 페르 : 말라깽이
- 주인공 구하기 : 구덩이에 빠진 로냐를 이웃 성의 적(敵) 비르크가 구함
● 라스무스, 폰투스와 토커(라스무스와 폰투스; Rasmus, Pontus och Toker, 1957)
- 주근깨 : 라스무스와 누나 프릭의 해마다 봄이면 생기는 주근깨
- 나이 : 11살 개구쟁이 소년 라스무스
● 길 위의 라스무스(라스무스와 방랑자; Rasmus på luffen, 1956)
- 라스무스 : 고아원에 사는 고아 소년
- 고아원에 찾아 온 양부모 : 곱슬머리의 예쁜 여자아이를 데려감 (빨강머리 앤의 릴리와 비교)
- 헤드베르이 부인의 목걸이 : 에메랄드 보석 목걸이
- 애완동물 : 청어와 감자를 먹는 고양이
- 주요 소재 나무종류 : 버드나무, 자작나무, 사과나무 (오스카의 집에서 귀결)
● 미오 나의 미오(Mio, min Mio, 1960)
- 주인공 미오 : 고아원에 살다 에들라 부부가 입양함
- 입양과정 : 여자아이를 데려가려고 했는데 여자아이가 없어서 미오를 입양함
- 사과나무 꽃 : 베 짜는 아주머니 집 둘레에 만발한 사과나무 꽃
- 밀리마니의 말 : "사과나무 꽃이 지기 전에 집에 올 수 있어서 정말 기뻐."
● 사자왕 형제(사자왕 형제의 모험; Bröderna Lejonhjärta, 1973)
- 낭기열라의 마을 이름 : 벚나무 골짜기, 들장미 골짜기
- 기사의 농장 집 : 문은 초록색, 라일락과 벚꽃이 만발한 형제의 집
- 메신저 비둘기 이름 : 비올란타 (빨강머리 앤의 비밀친구 비올레타와 동일 이름)
● 마디켄과 유니바켄의 핌스(마디타와 리사벳; Madicken och Junibackens Pims, 1976)
- 캐릭터 : 실제 친구였던 안네-마리에(Anne-Marie: 앤의 유사 이름, 별명: 마디켄)에서 유래함
- 위험한 놀이 : 지붕 위 용마루 걷기 (빨강머리 앤의 에피소드와 동일)
● 카티 시리즈(바다 건너 히치하이크 등; Kati i Amerika, 1950; Kati i Italia, 1952)
- 캐릭터 :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고지식한 이모와 살고 있는 20대 초반 카티
- 이모의 로맨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 스타일의 작위적 로맨스
- 카티 친구 : 보조개가 있는 예쁜 금발 아가씨 에바 (앤의 친구 다이애나와 비교)
- 굴라쉬 구하기 : 지붕을 통해 들어가기 (애번리의 앤에서 도자기 접시 구하기와 유사)
- 로맨스 : 밀고 당기는 첫눈에 반한 사랑
- 티치아노 : 빨간 머리를 주로 그렸던 이탈리아 베네치아 화가 티치아노 언급
- 하느님께 세 번 감사 : 미모에 칭찬을 들었을 때 감탄하며 속으로 세 번 감사 (빛나는 호수를 보며 앤이 감사한 것과 동일)
- 편지 결말 : 이탈리아의 카티에서 사랑의 편지로 마침 (빨강머리 앤의 결말과 유사)
● 작품 속의 장면과 캐릭터의 모습 (캐릭터와 고정된 이미지의 모습이 대부분 빨강머리 앤과 유사)

<유니바켄 박물관의 에밀 미니어처와 삐삐 인형 (c) 2009 dcarlbom flickr.com/photos/dcarlbom, 2007 memeeps flickr.com/photos/memeeps>

<마디타의 집 유니바켄과 로타의 집 (c) 2009 rhovanion flickr.com/photos/rhovanion, shonsad flickr.com/photo/shonsad>
● 작품의 일러스트 : 최소 귀여운 이미지에서부터 빨강머리 앤과 일치하는 이미지가 대다수. 로타 일러스트 예제 참고

<자전거를 타는 로타와 눈의 여왕을 보는 앤 일러스트 (c) 2008 tenshi no neko flickr.com/photos/tenshi_no_neko, 2009 enokilover.collection flickr.com/photos/44107734@N07>
이상에서 살펴 본 바대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여사의 작품과 소재 등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상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상상의 소재 대부분은 벚꽃이나 사과꽃으로 귀결되는데 작가가 행복함이나 이상향의 풍경으로 인식했다는 것을 결론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도 역시 있습니다. 아래 발췌된 글은 작가가 빨강머리 앤을 접하고 자신을 앤의 친구 다이애나로 여기고 놀던 모습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에세이의 내용은 세상에 대한 인식이 시작된 곳인 크리스틴의 부엌에서 자신의 모든 상상력이 시작되었다는 내용인데 그중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항상 주던 것은 책이었고 그때가 11살로 처음으로 자신만의 책을 가지게 되어서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다라는 내용으로서 그것은 빨강머리 앤에서 다이애나에게도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자신을 다이애나로 여기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이애나, 앤을 정원에 데려가서 꽃을 보여주렴. 책 보느라 눈을 혹사하느니 그게 나을 거야. 쟤는 책을 너무 많이 읽어요. 아이 아빠까지 부추기니 제가 말릴 수가 없네요. 책 읽는 게 일이랍니다. <빨강머리 앤 12장 중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그때 읽은 책들은 미국이나 유럽의 고전이나 스웨덴의 재밌는 이야기책이었습니다.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13살 때 <På vår gård(우리 농장에서)>라는 글을 써서 지역지인 'Vimmerby Tidning'에 실리게 되고 친구들로부터 빔메르비의 셀마 라게를뢰프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11살 때의 사진은 우리에게 앤의 친구 다이애나가 틀림이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스웨덴어판 로빈슨 크루소, 요정과 트롤, 빨강머리앤 (c) Verlag Friedrich Oetinger GmbH astrid-lindgren.de>

<우리 농장에서 일부, 11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앤의 친구 다이애나 (c) Verlag Friedrich Oetinger GmbH astrid-lindgren.de>
빨강머리 앤을 특히 좋아했던 스몰란드의 소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삐삐 롱스타킹을 쓰게 되고 처음엔 출판사에서 거절도 당하면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위대함은 우리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작가 자신이 직접 쓴 우리나라에 대한 책도 있고 우리나라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영향을 받은 책들이 있습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한국에 대해 쓴 책은 사진가 안나 리브킨-브릭(Anna Riwkin-Brick)이 1955~56년에 한국을 방문해서 휴전선에서 부산에 이르기까지 전쟁 후의 참상을 담은 <한국, 전쟁의 나라; Korea. Ofredens land, 1956>라는 사진책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텍스트를 썼습니다. 우리나라의 참상을 스웨덴에 소개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노력은 스웨덴이 이미 한국전쟁에서 유엔군으로 참전하여 야전병원으로 우리나라를 도운 것을 시작으로 후에 많은 우리나라 아동을 입양했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그녀 자신의 문학작품으로 우리를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EBS에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영화를 해마다 자주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본 우리들의 어린이 중에 한 명은 확실히 책을 좋아하게 될 것이고 언젠가는 분명히 노벨 문학상이나 과학부문의 상으로 우리가 받은 것을 스웨덴에 돌려주리라 생각합니다.
책을 그렇게 좋아하던 다이애나는 왜 상급학교에도 못가고 훌륭한 사람이 못되었을까요? 못되지 않았습니다. 다이애나는 훌륭한 아내이자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만,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좀 훌륭한 사람이 못되었는데 그것은 앤하고 한가한 황야 같은 바깥에서 놀기 시작해서 점점 책과 멀어져서 껌 좀 씹어서 그렇게 된 것 뿐입니다.

<뒷사람과 잡담하고 술 퍼마시는 다이애나 (c) 1979 Nippon Animation aogg.egloos.com>
태그 : 아스트리드린드그렌, 빨강머리앤, 영향, 관련문학, 비교문학, AstridLindgren, AnneofGreenGables, Sweden, 애프터그린게이블즈, AfterGreenGables
- 2010/02/02 20:30
- aogg.egloos.com/10402073
- 덧글수 : 0
플리커에 새로 올라온 앤 관련 인형입니다. 인형 작업에 복제가 아닌 한도에서 참고할 수 있겠고 커스텀과 연출 부분이 아주 훌륭한 것 같습니다.

<빨래집개 앤 인형 (c) 2010 Enchanted Belles Etsy Shop flickr.com/photos/45668598@N08>

<빨래집개 앤 인형 확대, 다이애나 유사 캐릭터 인형 (c) 2010 Enchanted Belles Etsy Shop flickr.com/photos/45668598@N08>

<앤 인형 (c) 2009 adriannah flickr.com/photos/adriannah><푸리프 앤 인형 (c) 2009 the_girl_with_flaxen_hair flickr.com/photos/thegirlwithflaxenhair>

<앤 인형 (c) 2009 Peewee Parker flickr.com/photos/peeweeparker>

<리사 심슨과 일식 오찬을 함께하는 앤 (c) 2009 plastic bird flickr.com/photos/plasticbird>
리사와 앤은 리사가 일전에 출연한 아이패드 에피소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빨래집개 앤 인형 (c) 2010 Enchanted Belles Etsy Shop flickr.com/photos/45668598@N08>

<빨래집개 앤 인형 확대, 다이애나 유사 캐릭터 인형 (c) 2010 Enchanted Belles Etsy Shop flickr.com/photos/45668598@N08>

<앤 인형 (c) 2009 adriannah flickr.com/photos/adriannah><푸리프 앤 인형 (c) 2009 the_girl_with_flaxen_hair flickr.com/photos/thegirlwithflaxenhair>

<앤 인형 (c) 2009 Peewee Parker flickr.com/photos/peeweeparker>

<리사 심슨과 일식 오찬을 함께하는 앤 (c) 2009 plastic bird flickr.com/photos/plasticbird>
리사와 앤은 리사가 일전에 출연한 아이패드 에피소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 2010/01/30 17:30
- aogg.egloos.com/10399091
- 덧글수 : 0
작년 12월부터 새해 오늘까지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해 준 가족극장의 빨강머리 앤 재방송이 새로운 시작 2부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여전히 인기가 있었고 시작하자마자 역시 재방영 요청이 있었습니다. DVD는 벌써 나와서 재고가 떨어져 가는 중인데 아직도 모르는 분이 많더군요. 로맨티스트가 더 노력해야 하나 봅니다. 열심히 시청해 주시고 제 블로그에도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원작 소설 <빨강머리 앤>과 그 친구들 시리즈는 더 훌륭합니다. 겨울이 끝나기 전에 많은 독서가 있으시길 빕니다.
올 겨울은 서울 지방에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고 매서운 한파가 계속 되었는데 토요일 오후 따뜻한 방에서 빨강머리 앤 드라마 시청하면서 시름 없이 잘 보낸 것 같습니다. 다음 기상 이변 때 꼭 다시 재방송 되기를 바랍니다.
● 시작 게시물 : http://aogg.egloos.com/10279157
가족극장에서 계속 이어질 엘로이즈 시리즈와 다른 영화에도 계속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월엔 올림픽이 시작되는군요. EBS에서 스포츠 중계하는 그날까지...

<에스토니아의 관심 주는 어떤 고양이 (c) 2008 temp13rec. flickr.com/photos/rehvonwald>
이번 9주간의 빨강머리 앤 드라마 시리즈 전편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방송이 매주 토요일마다 있었습니다. EBS 가족극장을 선택해 주시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봉사하신 모든 분들께 개인적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노력이 세상을 밝게 합니다.
올 겨울은 서울 지방에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고 매서운 한파가 계속 되었는데 토요일 오후 따뜻한 방에서 빨강머리 앤 드라마 시청하면서 시름 없이 잘 보낸 것 같습니다. 다음 기상 이변 때 꼭 다시 재방송 되기를 바랍니다.
● 시작 게시물 : http://aogg.egloos.com/10279157
가족극장에서 계속 이어질 엘로이즈 시리즈와 다른 영화에도 계속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월엔 올림픽이 시작되는군요. EBS에서 스포츠 중계하는 그날까지...

<에스토니아의 관심 주는 어떤 고양이 (c) 2008 temp13rec. flickr.com/photos/rehvonwald>
이번 9주간의 빨강머리 앤 드라마 시리즈 전편은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방송이 매주 토요일마다 있었습니다. EBS 가족극장을 선택해 주시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봉사하신 모든 분들께 개인적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노력이 세상을 밝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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